신입 여직원 사내 성폭행 논란 파문이 커지면서 한샘 제품을 유통 중인 홈쇼핑업체들이 관련 방송을 연기하거나 판매 중단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일 홈쇼핑업체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이날 예정된 '칼리아×한샘 마테라소파' 생방송을 무기한 연기했다. 또 이날 오전 롯데홈쇼핑에서 방송된 '한샘 올인원 하이클래스 시스템키친'은 평소와 비교해 판매 실적이 10%가량 감소했다고 롯데홈쇼핑은 전했다.
한 홈쇼핑업체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당분간 한샘 제품 편성을 자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폭행 논란 사건 이후 포털사이트 등에서는 한샘 상품 불매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한편 최근 포털사이트에는 한샘의 한 신입 여직원이 동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당사자인 남성 직원은 합의된 성관계였다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샘은 5일 경영지원 총괄 이영식 사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사장은 회의에서 "직원 신상보호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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