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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 대통령 제명서 침묵, 보수대통합 논의에선 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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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보수층 정서 대변 못해…당내 권력지형서 밀려날 위기

9일 바른정당 탈당파의 자유한국당 입당(복당)이 예정되면서 첫발을 떼게 된 '보수 대통합'이 정가의 '핵'으로 부상했지만, 정작 보수의 심장을 자처하고 있는 대구경북 정치권은 '대주주' 지분 찾기를 포기한 채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명을 둘러싼 논란이 당내에서 불거졌지만 이렇다 할 입장 표명도 없이 침묵했고,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에서도 발을 뒤로 빼버렸다. 이는 한국당 내 TK 정치적 위상 추락을 동반, 보수진영의 맹주이면서도 '변방'으로 밀려 종이호랑이 신세가 될 처지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두고 TK 정치권은 시종일관 입을 다물었다. 박 전 대통령을 향한 TK 전통적 보수층의 정서를 대변하지도 않았고, 반대로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이 보수 재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판단했다 하더라도 '소신'을 보여주지도 못했다.

그러면서 이를 계기로 확산한 '보수통합' 논의에서 TK는 소외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바른정당 통합파의 복당으로 새롭게 형성될 당내 권력지형에서도 밀려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무성 국회의원 등 바른정당 통합파의 한국당 복당은 앞서 1차 복당한 13명에다 탈당 명분에는 동의했으나 당내에 머물렀던 의원들까지 합쳐 상당한 당내 세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한국당은 김 의원을 중심으로 한 비박(박근혜)계와 현재의 권력인 홍준표 대표계, 탄핵 책임론에 휩싸여 있지만 여전히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는 친박계로 나뉘게 되고 치열한 세 다툼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만약 비박계가 홍 대표의 보수통합'친박 청산에 손을 맞잡고 최경환 의원을 중심으로 한 친박계를 쳐낸다면 친박계 성향의 TK는 '코너'로 몰리면서 대주주 지분을 부산경남(PK)로 넘겨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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