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트래블 마트' 몰린 호찌민 관광업계

권시장 엑스포서 관광 상품 홍보…뮤지컬 갈라 콘서트도 높은 호응

대구시가
대구시가 '2017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연계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면서 베트남 호찌민 관광업계가 대구경북 관광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 제공

베트남 관광업계가 대구경북 관광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경상북도가 공동으로 지역 관광 홍보에 나선 덕분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끄는 대구시 대표단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고 있는 '2017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연계해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 호찌민에서 지역 관광 홍보를 펼쳤다.

이날 대구시 대표단은 롯데레전드호텔에서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지사장 정창욱)의 도움으로 'B2B 트래블(여행) 마트'를 마련해 60여 개 관광 관련 업체와 상담을 진행했다. 트래블 마트에는 경북도, 대구관광뷰로,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을 비롯해 대구 대표 관광지인 동화사, 이월드, 스파밸리, 웰니스 관광지인 하늘호수, 지역 인바운드 여행사인 바르미투어 등이 참여해 대구경북 관광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신규 관광상품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구시는 트래블 마트에 이어 경북도와 함께 대구경북관광 홍보설명회 '대구경북관광의 밤'도 열었다.

이 행사에는 호찌민 현지 여행사 대표, 항공사 및 미디어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해 대구와 호찌민 두 도시의 핵심 관광지, 꽃'단풍'눈을 즐길 수 있는 계절 관광지, 즐길 거리가 다양한 사계절 축제 등을 홍보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여행사 지원제도 등을 호소력 있게 발표해 현지 여행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행사 도중 대구시는 현대무용과 뮤지컬 갈라 콘서트 등 다채로운 축하 공연을 선보여 '2017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내기도 했다

대구시는 '포스트 차이나'로 급부상하는 베트남 관광시장을 개척하고자 이처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다낭 직항노선 개설(티웨이항공'에어부산)과 지난 10월 베트남 하노이 전세기 관광객 160여 명 유치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이번 베트남 공략을 계기로 특정 국가에 편중됐던 관광시장 개발을 다각화한다는 목표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 11일부터 권 시장을 단장으로 해 140여 명 규모의 대구시 경제'무역'문화사절단을 꾸리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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