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대학교 구미차병원(병원장 김병국)은 14일 소화기내과 고원진 교수가 대구경북 최초로 식도무이완증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포엠'(POEM) 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식도무이완증은 음식을 삼킬 때 정상 식도 운동이 일어나지 않아 음식물이 식도에 고이며 가슴 답답함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현재까지는 약물치료'보톡스 주입법'내시경 풍선확장술'외과 수술로 치료해왔다.
하지만 약물치료는 효과가 떨어지고, 보톡스 주입법은 치료 효과가 오래가지 않으며, 내시경 풍선확장술은 재발이 잦고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반면 포엠은 몸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식도 근육 일부만 절개해 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외과 수술보다 회복이 빠르다. 또 역류성 식도염 등 부작용도 훨씬 적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고원진 교수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고통받는 환자들은 포엠 수술 후 3~5일 정도 회복기간을 거치면 편안히 식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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