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가 큰 경북 포항에 구호품을 보낸 일본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포항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일본 아이치현에서 직장을 다니는 이와타메구미씨는 온라인을 통해 포항 지진 관련 뉴스를 접했다. 지진으로 많은 건물이 부서지고 이재민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한 이와타 씨는 '돕고 싶다' 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다.
그는 포항시 공식 트위터 계정으로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과 신문지나 비닐봉지로 체온을 유지하는 방법 등을 담은 사진 파일 64개를 보냈다. 또 이재민에게 도움이 될 만한 핫팩과 세안시트 1상자, 바디시트 1상자, 간이화장실 1상자 등을 보내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와타 씨는 어릴 때 고베(神戶) 지진이 발생해 고베에 살던 친척들이 대피해야 했다. 당시 상황을 뚜렷하게 기억한다. 포항시민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물품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5.4)으로 580여개의 공공시설, 주택을 비롯한 상가, 공장 등 5,600여건의 시설피해와, 1,1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포항시를 비롯한 정부의 모든 행정력이 피해복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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