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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어떻게 생각하나, 팀 매력을 말해달라" 오타니의 대담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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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도전하는 일본인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3·닛폰햄 파이터스)가 MLB 30개 구단에 대담한 제안을 했다. 자신을 투수와 타자로 어떻게 평가하는지 영어와 일본어로 써서 알려달라고 일종의 '숙제'를 낸 것이다.

26일(한국시각) AP 통신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 CAA 공동 대표는 전날 MLB 사무국을 통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메모 형식의 질의서를 발송했다. 메모에는 투수와 타자로서 각각 오타니의 재능에 대한 평가 외에도 선수 개발·운영 철학·마이너리그 시스템과 스프링캠프 시설·연고 도시 문화에 오타니가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 등을 소개하며 이 팀이 왜 오타니가 뛰기에 적합한 곳인지를 알려달라는 요구가 담겼다.

오타니가 MLB 구단의 상세한 '자기소개서'를 보고 구미에 맞는 팀을 고르겠다는 뜻. 그만큼 오타니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발레로는 답변을 영어와 일본어로 작성해 되도록 빨리 회신해달라고 각 구단에 요청했다. 다만 계약 기간, 액수 등 구체적인 계약 세부 사항은 담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오타니의 포스팅은 다음 달 2일 시작된다. 오타니의 소속팀인 닛폰햄은 최대 2천만달러(약 217억3천만원)를 이적료로 받는다. 포스팅시스템에서 최종 승리한 팀과 오타니의 협상 기간은 21일이다.

우투좌타인 오타니는 5년간 뛴 일본프로야구에서 투수로서 통산 42승 15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고 타자로선 타율 0.286에 홈런 48개, 166타점을 남겼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투타 겸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애틀 매리너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이 오타니 영입에 총력을 쏟을 태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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