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32)가 '제2의 고향'을 돕기 위해 나선다. 강민호는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시에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강민호는 최근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어 4년 80억원에 삼성의 손을 잡은 선수. 그는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공식 입단식 때 포항 지진 피해 복귀를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제주도에서 태어난 강민호는 포항에 자리한 포철중, 포철공고 야구부에서 뛰었다. 그에겐 포항이 또 하나의 고향인 셈. 포항 야구장이 삼성의 제2 홈구장이어서 이번 선행은 더욱 의미가 크다.
강민호는 고향 사람들을 위한 기부로 삼성에서의 공식 행사를 시작한다. 입단식에서 강민호가 달 등번호는 47번. 이 번호는 전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에서도 쓰던 것이다. 김한수 감독이 이날 입단식에서 직접 강민호에게 유니폼을 전달한다. 삼성은 삼성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라이온즈 TV'에서 이날 입단식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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