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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하천수 불법 사용' 묵인 영주시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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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홍수통제소 "사실 확인"

SK그룹 계열사로 세계 특수가스 시장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영주 SK머티리얼즈가 지난 8년간 사용료 한 푼 내지 않고 낙동강 지류 하천 물을 불법으로 사용(본지 2017년 12월 4일 자 1면 보도)한 것과 관련, 낙동강홍수통제소가 영주시를 상대로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곽재원 낙동강홍수통제소 시설연구사는 "하천수 불법 사용과 관련, 사실 조사차 영주시를 방문할 계획이다"며 "영주시가 불법을 시인했고 양성화하기 위해 업무를 협의 중이지만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된다. 허가를 받지 않은 하천수를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실태 파악한 후 법적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SK머티리얼즈는 낙동강 지류인 서천의 물을 8년간 하루 2천700t(영주시 주장)씩 사용하면서 물 사용료를 한 푼도 안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 물 사용료는 4억여원에 달한다. 더욱이 영주시가 서천의 물을 사용하도록 집수장치인 관정 사용권도 제공해 왔다는 결탁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특히 영주시는 2016년 5월 물이 부족하다는 SK머티리얼즈의 건의로 1시간당 110t을 생산하던 1관정의 모터를 220㎏짜리에서 500㎏짜리로 교체해 일일 160t을 용출할 수 있도록 해줬다. 지난해에는 사업비 3억원을 들여 2관정을 1시간당 60t에서 160t으로 교체하고 하천수 운반 관로를 교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현재 낙동강 홍수통제소와 하천 점용허가를 양성화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하천수 사용료는 하천과에서 징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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