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이 20일 미국을 9대 6으로 무너뜨리고 한국 컬링 최초 올림픽 4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썼다.
예선 전적 6승 1패로 10개 팀 중 단독 1위를 유지, 남은 예선 2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4팀만 오르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것이다.
이날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8차전 경기에서 미국과 만난 한국은 5엔드 짜릿한 4점 스틸(선공 팀 득점)로 대역전을 하며 승기를 잡았다. 다시 8엔드까지 7대 6으로 쫓기기도 했다. 그러나 9엔드에 2점을 추가, 3점 앞서는 상황을 만들었고, 10엔드에서 미국의 득점 기회를 차단하는데 성공했다.
한국 여자 컬링은 준결승 진출은 확정했지만, 좀 더 쉬운 상대를 만나기 위해 남은 2경기에 집중해야하는 상황이다.
1위는 4위와, 2위는 3위와 붙기 때문에 유리한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다.
한국은 현재 조 1위이지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4위로도 내려갈 수 있다.
남은 일정은 내일인 21일에 몰려있다.
21일 오전 9시 5분 러시아올림픽선수단과 붙고,
같은날 오후 8시 5분에 덴마크와 마지막 예선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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