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대 뇌물 수수 등 20여 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이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30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다. 자택을 떠나 검찰청사까지 향하는 길에는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수행할 예정이다.
검찰은 주요 혐의 관련 진술과 증거 자료를 토대로 세부적인 신문 전략을 수립하고 서울중앙지검 송경호 특수2부장'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에게 수사를 맡길 예정이다. 송 부장검사는 이 전 대통령과 측근들의 110억원대 뇌물 수수 혐의를, 신 부장검사는 다스(DAS) 실소유주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쳐왔다.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판사 출신으로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강훈 변호사와 피영현'김병철 변호사 등이 전면에 나선다. 이 전 대통령 측근인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3일 서울 대치동에 있는 이 전 대통령 사무실에서 "(대통령께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정치보복이라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며 "(검찰 수사에) 협조한다기보다는 대통령이 가진 생각과 있었던 일에 대해 있는 대로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 변호사 등 세 사람이 입회해 번갈아서 각자 담당하는 대로 질문에 답하고 응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변호인단이 보강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전 대통령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고, 서울시장 4년 동안 월급을 한 푼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큰돈이 드는 변호인단을 꾸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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