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계공고 대구시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

9개 직종 금 7·은 6·동 5개, 14년간 금탑 8회 정상권…대구공고 2위·달서공고 3위

상서고가 2018년 대구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해 3개 부문에서 총 11개의 상을 받아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특히 제과와 제빵 부문에서는 모든 상을 휩쓸었다. 상서고 제공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이 지난 4~9일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및 5개교에서 실시된 대구시기능경기대회에서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대회에 지역 19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학생 404명이 출전했고, 금메달 35개, 은메달 35개, 동메달 37개, 우수 30개를 획득해 대회종합 총 176개 상 가운데 137개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특히 경북기계공고는 총 10개 직종에 참가해 9개 직종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를 수상해 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기계공고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최근 14년간 금탑 8회 수상 등 전국 최정상권의 성과를 올려 이 분야 최고의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위는 대구공고가 차지했는데, 6개 직종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수상했다. 이어 달서공고는 5개 직종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상해 3위에 올랐다.

상서고 역시 제과 부문에서 5개(금'은'동'우수'장려), 제빵 부문에서 4개(금'은'동'우수) 및 요리, 피부미용 부문 등에서 총 11개 상을 받았다. 이는 상서고의 역대 최고 성적이며, 제과'제빵 부문에서 상서고가 모든 상을 휩쓴 기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는 인구 규모 대비 수상 실적을 고려해 볼 때 기능 수준이 전국 최고로 볼 수 있다. 2017년에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기도에 이어 종합 2위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은 오는 10월 여수, 순천 등에서 개최되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그동안 수고한 출전선수와 기능지도교사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대회 입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남은 6개월 동안 더욱 열심히 갈고닦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