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론조사 응답중 전화 돌연 끊겨…한국당 영주시장 후보 경선 잡음

자유한국당이 영주시장 후보 결정을 위해 당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와 관련해 일부 당원들이 신뢰도가 떨어진다며 이의를 제기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한국당 의뢰를 받은 여론조사회사가 22일 조사를 실시하는 동안 갑자기 전화가 끊어지는 일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당원 A씨는 "02-852-XXXX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았는데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물어 해당 번호를 눌렀더니 '죄송합니다. 본 조사는 한국당 당원들만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어 조사를 종료하겠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통화가 종료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선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당원 조사가 당원임에도 참여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여론조사회사 관계자는 "번호를 누르는 과정에서 번호가 두 번 눌러지거나 길게 눌러지면 가끔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문제가 없었는지 다시 확인하겠다"고 해명했다.

한국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조사원 착오로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이지만 의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여론조사회사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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