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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침대 더 나오나? 문제 원료 '모자나이트' 사용 제품 조사 전방위 확대

현재 7개 대진침대 제품서 방사성 물질 방출 확인

대진침대 리콜 안내문. 자료사진 대진침대 홈페이지 캡처
대진침대 리콜 안내문. 자료사진 대진침대 홈페이지 캡처

대진침대 매트리스에서 '라돈'에 의한 피폭이 확인됨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음이온을 방출하는 제품 전반에 걸쳐 조사를 확대한다.

16일 원안위에 따르면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포함된 '모나자이트'에서 라돈과 토론(라돈의 동위원소)이 검출됨에 따라 이를 원료로 쓴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원안위는 지난 3일부터 대진침대 제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7개 모델의 매트리스 속커버 및 스펀지에 포함된 음이온 파우더에서 방사성 물질이 나온다는것을 확인했다.

김혜정 원안위 비상임위원은 "2014년 1월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발표한 음이온 가공제품 대상 조사에서는 마스크, 모자, 베개 등에서 모나자이트와 토르마린(광물의 일종) 등이 원료물질로 사용됐고, 토륨과 우라늄 등 방사성 물질 검출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원안위는 대진침대 중 다른 모델에 대해서도 시료를 확보해 라돈 및 토론에 대한 연간 피폭선량을 평가할 계획이다.

시료가 필요한 모델은 △ 그린헬스1 △ 파워그린슬리퍼R △ 파워트윈플러스 △ 파워플러스포켓 △ 프리미엄웨스턴 △ 로즈그린슬리퍼 △ 프리미엄파워그린슬리퍼 △ 그린슬리퍼 △ 아이파워그린 △ 아이파워포켓슬리퍼 △ 파워그린슬리퍼 라임 △ 파워그린슬리퍼 힙노스 △ 파워그린슬리퍼 플래티넘 △ 아르테 △ 아르테2 △ 폰타나 △ 헤이즐 등 17종이다. 자세한 수거 계획은 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www.kins.re.kr)에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대진침대는 라돈침대 논란이 불거짐에 따라 문제 제품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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