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나 할레프(1위·루마니아)가 '메이저 무관'의 숙원을 드디어 풀어냈다. 할레프는 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919만7천 유로·약 516억원) 14일째 여자단식 결승에서 슬론 스티븐스(10위·미국)에게 2대1(3-6 6-4 6-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할레프는 네 번째 도전 만에 메이저 대회 왕좌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20만 유로(약 27억8천만원)다.
특히 프랑스오픈은 할레프가 2008년 주니어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대회로 할레프는 이 대회 주니어 타이틀을 품에 안은 이후 10년 만에 다시 성인 무대에서도 우승하는 좋은 인연을 맺었다.
루마니아 선수가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정상에 오른 것은 1978년 프랑스오픈 버지니아 루지치 이후 올해 할레프가 40년 만이다.
할레프는 세계 1위면서도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없어 '무관의 여제'로 불렸다. 2014년과 2017년 프랑스오픈, 올해 호주오픈에서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세 번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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