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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5거래일간 34원 뛰어…1,110원 턱 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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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확전 우려에 7개월 만에 최고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 확전 가능성에 국제 금융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고가로 마감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3원 오른 달러당 1,109.1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와 장중 기준으로 모두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달러당 1,104.4원에 개장한 뒤 오전 10시 30분께 반락하면서 1,102.7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오후 1시 넘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꾸준히 오름폭을 확대하면서 마감 직전 1,110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종가 기준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11일 종가(1,075.20원)에서 33.90원(3.15%) 치솟았다.

이날 국내 외환시장을 포함해 글로벌 금융시장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에 크게 흔들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천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추가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고,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이성을 잃고 관세조치를 실행하면 강력한 반격 조처를 할 수 밖에 없다"며 맞불을 놨다.

또 이날 중국 2위 통신장비업체인 ZTE(중싱<中興>통신) 제재 해제를 무효로 하는 법안이 미 상원을 통과하면 긴장감이 높아졌다. ZTE 제재는 그간 미중 무역전쟁 핵심 사안으로 꼽혀왔다.

이에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폭락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4% 이상 빠지면서 3천선 아래로 떨어졌다.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한국 코스피도 각각 1.77%, 1.52% 하락 마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11.35원이다. 전일 기준가(999.68원)보다 11.67원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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