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제8대 전반기 원 구성을 끝냈다. 하지만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파열음이 터져나와 험로가 예상된다.
대구시의회는 전날 의장단 선거에 이어 3일 시의원 30명 중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상임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선출했다. 입후보자 등록이나 정견 발표 없이 무기명 비밀 투표로 진행됐다.
운영위원장에는 이만규 의원(중구2), 기획행정위원장에는 임태상 의원(서구2), 문화복지위원장에는 이영애 의원(달서구1), 경제환경위원장에는 하병문 의원(북구4), 건설교통위원장에는 박갑상 의원(북구1), 교육위원장에는 박우근 의원(남구1`이상 초선)이 뽑혔다.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5명은 자신들에게 단 한 석의 상임위원장도 배정하지 않은 한국당의 의회 운영에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이들은 "시의회가 임시회 7일 전이나 최소 3일 전에는 집회를 공고해야 하는 법 규정을 어겼다"며 전날에 이어 개원 이후 이틀째 보이콧을 이어갔다.
소수 정당 의원들을 배제한 '다수의 횡포'라는 반발 속에 부의장에 선출된 민주당 김혜정 (56·북구3·재선) 시의원은 "상임위 구성 등 절차상 문제로 민주당 의원이 한 뜻이 되어 오늘까지 보이콧을 했지만 내일부터는 각자 상임위 등에서 일로서 목소리를 내고 평가받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8대 대구시의회는 4일 충혼탑을 참배한 뒤 1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260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의정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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