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잠과의 전쟁, 수면장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하는 이달의 건강정보]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인한 진료인원이 2012년 대비 2016년 3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16년 기준 50~60대 진료환자의 비율이 높았다.
수면장애란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음에도 낮 동안에 각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 또는 수면리듬이 흐트러져 잠자거나 깨어있을 때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한다.
수면장애의 종류로는 불면증, 기면증, 하지불안증후군,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기타 수면장애로 구분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불면증의 증상은 잠들기 힘들거나, 잠은 들지만 자주 깨고, 일찍 잠에서 깨어 수면부족 상태가 발생하여 낮 동안 피로감, 졸음, 의욕상실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에도 수면리듬이 불안정해지고 잘못된 수면습관이 지속되면서 불면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불면증의 경우 적절한 약물요법을 시행할 수 있으며 불면증에 대한 인지행동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평소 규칙적인 수면습관과 수면위생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위생을 위해서는 잠자리의 빛과 소리를 차단하는 것이 좋다. 침실의 적절한 온도는 25도 전후, 습도는 60%가량이 쾌적하며 잠자기 1~2시간 전에 에어컨과 선풍기로 방 온도를 미리 조정해 놓아야 한다. 잠을 자기 전 온수로 목욕을 하는 것도 불면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 정도의 적당한 운동도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잠을 방해한다.
잠들기 전 과식과 야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낮 12시 이전에 쬐는 아침 햇빛은 수면건강에 도움이 되므로 가벼운 아침 산책을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수면장애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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