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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평양 청소년 간 배드민턴 대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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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9회 아태청소년체육대회에서

제9회 아태청소년체육대회에서 만난 경북도-북한 평양시 청소년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제9회 아태청소년체육대회에서 만난 경북도-북한 평양시 청소년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와 북한 평양시 청소년들이 셔틀콕을 주고 받으며 우정을 쌓았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9회 아태청소년체육대회'에서 경북 도내 청소년들과 평양시 청소년 선수단 간 배드민턴 개인전 대결을 펼쳤다.

25일 오전 열린 경기에서 경북 청소년 선수단은 전문선수로 구성된 평양 선수단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경기 후 한반도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누는 등 우정을 나눴다.

아태청소년체육대회는 러시아 연해주와 러시아연방 체육국에서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 체육교류 행사로 경북도는 도내 청소년의 글로벌 리더십 함양과 우호도시인 연해주와의 교류협력을 위해 지난해부터 참가하고 있다.

경북지역 8개교 중학생 12명(수영 8, 배드민턴 4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북한, 러시아, 중국, 베트남, 몽골 등에서 온 청소년 400여 명과 체육을 통해 교류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평양선수단(배드민턴 4, 탁구 4, 유도 5명)이 참가했다.

배드민턴 선수로 참가한 류수민(상주여중 3년) 양은 "도 대표로 선발돼 영광스럽고, 동북아 지역에서 온 다양한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특히 북한 친구들과 함께한 경험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이번 러시아 체육 교류행사는 남북한 학생들이 남북 평화무드 조성의 주인공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경북도는 미래 주역인 지역 청소년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꿈을 키우도록 해외 자매우호 지역 네트워크를 통한 교류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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