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끝난 경북도 경제부지사 공개 모집에 삼성 등 민간 기업인 출신 4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북도 사상 처음으로 기업 출신 경제부지사가 탄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번 경제부지사 공모에 나선 후보는 삼성전자 출신 3명과 LG 출신 1명 등 총 4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가운데 그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밝힌 발언을 종합해 볼 때 도청 안팎에서는 삼성 출신 인사가 경북도의 경제사령탑에 오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는 예측도 있다.
그동안 도청안팎에서는 경제부지사 자리를 두고 이 지사의 캠프 관계자 발탁설 등 온갖 이야기가 나돌았지만 1995년 민선 시작 후 경북도의 경제부지사에 처음으로 기업인이 앉을 가능성이 높다.
이 도지사는 앞서 "'삼성에 유능한 인재 2, 3명을 추천, 곧 있을 경제부지사 공모에 응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삼성이 초일류기업인 만큼 공무원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지 않겠느냐"며 '신임 경제부지사=삼성맨'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지역과 인연이 깊은 사람, 지역을 잘 아는 퇴직 삼성맨"이라고 범위를 좁히기도 했다.
삼성 맨 가운데는 전우헌(60) 전 삼성전자 구미공장장이 경제부지사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도지사는 기업인 출신이 경제부지사가 되면 기업과 투자유치, 일자리창출 등 경북도의 현안해결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경제부지사 내정설은 사실이 아니다. 공개 모집 절차를 통해 투명하게 적임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부지사 서류 합격자는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