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3일 3선의 윤호중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의원을 당 사무총장으로 선임하기로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뜻을 모았다"면서 "사무부총장과 조직부총장 등을 탕평 인사로 채워 모레 최고위원회를 거쳐 당직 인선을 최종 마무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사무총장과 예결위 간사의 겸직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원활한 업무를 위해 예결위 간사를 다른 의원이 대신 맡을 가능성이 크다.
국회의원 보좌진과 당직자를 거친 윤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경기 구리시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당 대변인, 전략기획위원장, 수석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20대 국회 들어 정책위의장을 맡았다.
윤 의원은 이 대표의 최측근 인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대표와 가까운 김현 전 의원이 조직부총장으로도 거론되고 있어 나머지 당직을 통합형 인사로 선임해야 한다는 요구가 당 안팎에서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주말 홍익표 수석대변인 인선으로 공석이 된 정책위 수석부의장에 여성 재선인 한정애 의원을 내정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오늘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상황 등을 감안해 수석부의장만 우선 인선을 마무리했다"며 "여러분의 추천을 받아 한 의원이 낙점됐고 이미 내부적으로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출신인 한 의원은 19대 비례대표로 원내에 진출한 뒤 20대 국회에선 서울 강서병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20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로 일하며 최저임금법 개정 등 굵직한 노동 현안을 추진한 정책통이다.
이밖에 지명직 최고위원 2자리 가운데 노동계몫 1석은 당 전국노동위원장을 지낸 이수진씨가 단수로 언급된다.
지방자치단체 배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나머지 최고위원 후보의 경우 이 대표가 인천 부평구청장 출신인 홍미영 전 의원을 추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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