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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화백은 이번 전시의 의미를 "생애 첫 작품집을 내면서 60년 가까운 서화업을 회고하고 1970년대 후반부터 추구해온 전통 서예와 문인화에서의 현대적 미감을 살리려고 했던 작업의 결실을 겸허히 비평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서예와 문인화의 현대적 작업을 개척하고 앞장서 왔던 서 화백은 서예와 문인화는 선과 먹의 맛이 제대로 표현돼야 소위 시'서'화로 지칭되는 동양 서화의 정수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작가정신아래 작품 활동과 후진양성을 해왔다.
서 화백의 20번째 작품전인 이번 전시는 이런 이유로 주옥같은 근작 수 점을 포함, 40여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올 초부터 6개월에 걸쳐 완성한 '풍죽'(風竹)은 가로 7.7m 세로 2m의 대작으로 언젠가 작가가 본 대나무숲과 그 속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회상하며 그린 작품이다. 먹으로 그렸지만 푸른 대나무 사이로 청량한 바람이 부는 화폭은 '청풍고절'(淸風高節)한 멋을 풍긴다.
서예나 화제(畫題) 또한 작가의 현대적 작업을 반영하듯 서양의 추상적 표현주의와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을 감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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