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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는 길목 제주도 또 큰 피해? "태풍 콩레이 대한해협 지나 동해로 빠져나가며 위력 약해져"

태풍 콩레이 예상경로. 기상청
태풍 콩레이 예상경로. 기상청

태풍이 오는 길목인 제주도가 지난 태풍 솔릭에 이어 이번 태풍 콩레이로부터도 큰 피해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시간이 지나면서 위력이 약해진다. 결국 모든 태풍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는만큼, 우리나라 가장 남쪽에 있는 제주도는 태풍의 위력이 좀 더 강할때의 경로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 여름 태풍 솔릭이 북상했을때,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관통할 때에는 강풍과 폭우가 제주도를 덮쳤다. 그러나 시간이 하루 정도 지나 한반도를 관통할 때의 태풍 솔릭은 위력이 크게 약해졌고, 이에 따라 피해 역시 크게 발생하지 않았다.

이같은 수순이 이번 태풍 콩레이 북상때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태풍 콩레이는 6일 오전 제주도를 지나게 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때 태풍 콩레이의 중심기압은 960hPa. 강도는 '강', 이동속도는 24km/h이다.

그런데 7일쯤 대한해협을 지날 때 태풍 콩레이는 위력이 다소 약해진다. 이때 태풍 콩레이의 중심기압은 980hPa로 높아진다. 중심기압이 높아질수록 태풍의 위력은 감소한다. 이때 강도 역시 '중'으로 낮아진다. 이동속도는 40km/h로 제주도를 지날 때의 2배가량으로 높아진다. 이동속도가 빨라질수록 태풍의 위력은 감소한다.

즉, 6~7일 태풍 콩레이가 우리나라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데, 6일과 7일의 위력이 큰 차이를 보인다는 얘기다. 그럼으로써 제주도가 받는 영향과 이후 남부지역이 받는 영향도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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