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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새마을금고 강도 구속…"근무인원 적어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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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강도사건이 발생한 경북 경주시 안강읍 한 새마을금고 모습. 모자와 마스크 차림을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새마을금고 직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전 강도사건이 발생한 경북 경주시 안강읍 한 새마을금고 모습. 모자와 마스크 차림을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새마을금고 직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경주경찰서는 26일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직원 2명을 다치게 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김모(46)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22일 오전 9시 17분께 경주 안강읍 모 새마을금고에 모자와 마스크 차림을 한 채 들어가 직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금고 안에 있는 2천4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수사망이 좁혀들자 같은 날 낮 12시 50분께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집에서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잠들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수개월 전 불면증으로 처방전을 받아 수면제를 산 뒤 가끔 복용했고 이날 남은 수면제를 한꺼번에 먹었다.

이후 경주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가 23일 오후 의식이 돌아와 퇴원한 뒤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화물차 운전기사로 일했으나 차 할부금과 빚에 시달렸고 일거리가 없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 중 한 명과는 중학교 동기지만 지난해 12월 동창회에서 만났을 뿐 평소 교류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와 피해자가 평상시 술을 같이 마신 적이 없고 연락처도 모른다"며 "새마을금고가 근무 인원이 적어 범행하기 쉽다고 판단했고 동기가 근무하는 것을 알고 범행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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