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유기'의 히로인 중 한명인 홍콩 여배우 남결영(藍潔瑛)이 지난 11월 3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55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결영은 당일 자정쯤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조대원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 구조에 나섰지만 남결영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다만 현재까진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남결영은 사극 등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한국에는 주성치 주연 영화 '서유기' 월광보합과 선리기연에서 맡은 춘삼십랑 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남결영은 남자친구의 자살, 성폭행 사건, 자궁종양 투병 등 고난을 겪었고, 말년에는 생활고에도 시달려 정부보조금과 지인들의 도움에 의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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