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영주시와 영주시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황미자)가 마련한 2018 영주시 가족행복 프로젝트 '가사투게더+양육투게더=해피-투게더' 아빠 자격 인증서 수여식에 참가한 아빠들이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가족행복 프로젝트에 참가한 500여 명의 아빠 가운데 27명이 아빠 자격 인증서를 받았다.
유찬·은찬이의 아빠 정종혁(37) 씨는 "두 달간 미션을 수행하면서 권위적 아빠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아빠로 바뀌었다"며 "가정일도 애들 엄마가 하는 것을 돕는 게 아니라 같이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 프로젝트는 영주시가 경상북도 저출산 극복 시군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9월부터 진행됐다. 남성들의 자발적인 가사·양육 참여 계기를 만들고 일·가정 양립으로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500여 명의 아빠를 대상으로 9월부터 2개월간 가사와 육아 미션 등을 수행케 해 그 결과를 평가, 높은 점수를 받은 아빠들에게 '아빠 자격증'을 수여했다.
미션에는 ▷집안일 함께 하기 ▷자녀와 함께 지역 문화 탐방하기 ▷아빠와 함께하는 1박 2일 캠프 등이 포함됐고 이 과정에서 아빠들의 활동성, 충실성, 친밀성 등을 평가했다.
황미자 영주시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미션을 성실히 수행한 아빠들에게 자격증을 전달했다"며 "모든 아빠가 일가정 양립에 충실하게 참여해 저출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복한 가정 만들기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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