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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노숙인들에1천억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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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억달러 지원기금 중 1차로 24개 단체 선정 발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한 리더십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최근 아마존 주가 상승으로 재산 1천600억달러(약 180조원)의 세계 최고 부자에 오른 베이조스는 4일(현지시간)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한 리더십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최근 아마존 주가 상승으로 재산 1천600억달러(약 180조원)의 세계 최고 부자에 오른 베이조스는 4일(현지시간)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한계가 있는 사업들이 있지만 우리는 그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세계 최고 부호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미국 내 노숙인 지원단체들에 9천750만 달러(한화 약 1천100억 원)를 내놓았다.

베이조스는 20일(현지시간) 노숙인과 그 가정을 돕기 위해 설립한 자선기금 '데이 원 패밀리스 펀드'의 첫 지원을 받게 단체들 24곳을 선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인 베이조스는 지난 9월 아내와 함께 20억 달러(2조2천600억 원) 규모의 '데이 원 펀드'를 조성했다. 이 기금 중 절반은 노숙인과 가족을 위한 '데이 원 패밀리스 펀드'로, 나머지 10억 달러는 저소득 가정의 미취학 아동을 위한 학교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쓰인다.

이번에 선정된 단체들은 캘리포니아에서부터 노스캐롤라이나까지 미국 전역에 걸쳐 있으며, 가톨릭 자선단체에서부터 구세군, 지역 가정, 복지센터 등 다양한 기관이 포함됐다.

이들 단체는 "가정들이 자립하도록" 임시 보호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의 '여성난민연합회', 뉴욕에서 가정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을 지원하는 '도시자원연구소'(URI)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선정 단체 중 15곳은 각각 500만 달러(56억 원)를, 나머지는 각각 250만 달러(28억 원)를 배정받았다.

베이조스는 "이들 단체와 지도자들이 활동 범위와 영향력을 넓히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우주탐사기업 블루 오리진 창립자, 미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 소유주이기도 한 베이조스는 기금조성 전까지 별다른 기부활동을 하지 않아 비판을 받아왔다. 그의 자산은 1천260억 달러(약 142조 원)로, 명실공히 세계 최고 부자다.

베이조스는 나머지 미취학 아동의 교육분야 지원 계획도 곧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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