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2021 제44회 국제교류분석협회 국제회의'(ITAA 2021) 개최도시에 선정됐다.
국제교류분석협회 국제회의는 국제교류분석협회(ITAA)가 주최하는 국제회의로 1977년 첫 대회 이후 매년 대륙별로 개최된다. ITAA는 미국 정신분석학자 에릭 번(Eric Berne) 박사가 1964년 교류분석(Transactional Analysis)을 연구하고자 설립한 국제학회다.
교류분석은 자아가 어떤 상태에서 인간관계를 맺고 교류하는지 분석해 자기통제를 돕는 심리상담의 한 분야다. 집단요법과 자기분석 분야에서 간편한 성격분석법으로 통용되며 정신건강의학에서 널리 응용되고 있다.
대구에서 열리는 ITAA 2021는 '평화, 사랑, 행복, 그리고 교류분석'을 주제로 한국인의 한(恨)과 남북분단의 아픔과 더불어 남북평화 분위기 조성에 따른 평화, 사랑, 행복 등의 교류분석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100여개국, 1천여 명의 교류분석 분야 학자와 전문가가 참석, 교류분석 및 심리상담 등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유치하고자 대구시와 (사)한국교류분석협회(KTAA), 한국TA학회(회장 정덕규), 대구컨벤션뷰로, 한국관광공사 등은 지난 3월부터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펼쳤다.
유치 과정에서 교류분석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진 전문 인력이 대구에 풍부하고, 대구 주변에 경주 양동마을이나 안동 하회마을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비롯한 볼거리가 많은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는 ITAA 2021 행사에서 한국인의 정서에 대한 다양한 교류분석 연구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세계 각국의 뛰어난 연구 내용도 접하는 장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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