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댄스 컴퍼니(CHOI DANCE COMPANY, 대표 최두혁)가 9일(일) 오후 6시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정기공연 'SQUAREⅡ' 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광장이 품고 있는 온도에 대한 이야기다.
이번 작품은 여행을 할 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쉬는 공간, 광장이 주무대다.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거나 떠난 그 자리에 앉아, 광장을 들여다보면 아스라한 시간의 흔적이 살아 움직이기도 하고 그 안에서 나를 발견하기도 한다. 여러 이미지들이 만들어낸 그 공간은 따뜻한 어머니의 품과도 같아, '잠시 쉬어도 괜찮아'라고 속삭인다.

무용수와 스태프들은 서로 협업의 체온을 나누며 따뜻한 온도로 무대를 채운다. 작품 이미지는 #1. 시간의 흔적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2. 머물고 떠난 시간, 그 사이에 배어든 자취. #3. 광장은 언제나 움직인다. #4. 케렌시아, 우리가 찾던 그 곳.
최두혁 예술감독은 "광장을 채워가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풍경들, 시간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아주 사적인 공간들 그리고 우리가 미처 몰랐던 광장의 숨겨진 매력들. 당신을 기다립니다. 우리의 케렌시아, 그곳에서"라고 이 공연의 흐름을 소개했다.

65명의 무용수가 무대에 올라 숨쉴틈 없이 아름다운 스토리를 완성해가는 것이 이 작품의 감상 포인트. 안무자는 "현대인에게 휴식과 안정을 제공하는 포근한 공간으로서의 광장을 주목한다"며 "광장은 전투와 같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시 숨을 고르고 쉴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과 공간을 내어준다"고 말했다.
한편 60분 공연시간동안 관객들은 때로는 관찰자로, 때로는 주인공으로 광장에 놓인 그 순간순간, 잠시의 여유와 위로 안에서 만나면 된다.
전석초대, 러닝타임 60분. 문의 010-5068-4959, 010-7581-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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