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신보)의 지원을 받는 기업들이 민간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나섰다.
신보는 3일 서울 마루180에서 유망한 중소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신보 2018 투자기업 IR(Investor Relations; 기업설명회)'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신보 투자는 물론 민간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자 마련됐다. 기술력과 사업성이 우수한 12개 기업이 참여해 40여 개 민간 벤처캐피털과 금융기관을 상대로 IR 피칭을 진행했다.
기업들은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휴대용 공기청정기(클레어)를 비롯해 태양광구조물(네모이엔지), VR콘텐츠(두리번), 산업 자재 주문 및 창고관리 기술(올트), 전자영수증 기술(한국전자영수증), 스마트공장 구축 솔루션 기술(위즈코어), 탈모치료제 및 화장품(에이치피앤씨), 고양이 모래 제조업체(아로펫) 등이 각축을 벌였다.
앞서 신보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에 대해 프레젠테이션 작성법과 IR피칭 기술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해 기업의 특징과 장점이 민간투자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신보의 투자를 받은 61개 기업은 2천148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신보 투자금액(526억원)의 4배가 넘는다.
김동완 신보 이사는 "신보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책금융과 민간자본이 협력해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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