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가 익숙하지 않는 예술작품을 제대로 감상하기란 쉽지 않다. 모든 예술 작품은 열려 있고 작가에 의해 창조되고 해석자에 의해 재창조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미술학을 전공한 지은이가 2003년 대구미술비평연구회를 찾아 비평 활동에 동참하면서 얻은 결과물이 그 바탕이다. 이미 작가들의 도록과 미술지에 얹은 글을 묶었지만 지은이는 "작가들의 개성과 열정이 뜨거운 가슴으로 다가와 짧은 전시기간 동안 못내 아쉬웠던 점을 주목하기 위해 책으로 출간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책은 모두 38명의 작가의 작품과 예술 세계를 소개하며 "우리는 작품에서 보고 싶은 것만 보거나 아는 만큼만 보려한다"면서 "작가와 작품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전문지식 습득과 미술관으로 향하는 걸음은 중요하다. 작품을 읽거나 이해의 폭은 이 지점에 닿아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257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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