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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신화 김용삼 문체부 1차관…"추진력·소통·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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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임명된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연합뉴스
14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임명된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연합뉴스

김용삼(61)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30년 이상 공직에 있으면서 문화, 예술 정책 업무를 맡은 정통 관료 출신 행정 전문가다.

김 차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이 주도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집행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문체부 1급 3명을 강제 사퇴시킨 이른바 '1급 학살' 피해자 중 한 명이다. 강제 사퇴 당시 김 차관은 종무실장으로 재직했다.

이 사건은 이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를 촉발한 불씨가 됐다.

김 차관은 문체부를 떠난 뒤에도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등과 함께 지난 정부의 국정농단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진상을 파헤치는 데 힘을 쏟았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 말 민관 합동으로 꾸린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와 문체부 조직문화혁신위원회 등에 위원으로 참여해 문화예술계와 정부 간 이견을 조율하고 문체부 조직을 쇄신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을 듣는다.

김 차관은 고졸 출신으로 차관 자리까지 오르며 공직사회 '고졸 신화'를 썼다. 공주사대에 합격했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진학을 포기했다. 지방직 5급(현 9급)으로 공직을 시작했다가 군 복무 뒤 1981년 7급 공무원 시험을 거쳐 중앙부처에 발을 디뎠다.

문화공보부 총무 업무를 시작으로 문화관광부 게임음반과장, 한국예술종합학교 교무처장, 문광부 전통예술과장, 문체부 인사과장,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등을 거쳐 문체부 감사관, 종무실장을 역임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김포대 문화학부 초빙교수로 교편을 잡았으며, 올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이사에 임명됐다.

보통 공무원 재직 중에 한국방송통신대 등 대졸 학력을 추가하지만 김 차관은 고졸 이후 학력란을 깨끗하게 비워뒀다. 학교 공부할 시간에 업무를 더 파악하겠다는 평소 본인의 소신 때문이다.

그만큼 실력이 뒷받침됐다. 그는 현역 시절 빈틈없는 일 처리로 정평이 났으며 업무 장악력과 추진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래위 소통에 능하고 친화력도 좋아 선후배의 신망이 두텁다.

▲ 경기 연천(61) ▲ 연천고 ▲ 7급 공무원시험 합격 ▲ 문광부 게임음반과장 ▲ 한국예술종합학교 교무과장 ▲ 문광부 전통예술팀장 ▲ 문체부 전통예술과장 ▲ 문체부 인사과장 ▲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 문체부 감사관 ▲ 문체부 종무실장 ▲ 김포대 문화학부 초빙교수 ▲ 문체부 조직문화혁신위원회 위원 ▲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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