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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위기 경남제약 홈페이지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글' 공지

상장폐지 위기 경남제약 홈페이지
상장폐지 위기 경남제약 홈페이지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글' 공지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경남제약이 17일 홈페이지에 관련 해명글을 올렸다.

경남제약 측은 상장 유지 및 거래 재개 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상장폐지 지난 14일 상장폐지 심의 결정을 내렸다. 이어 15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 개선 기간 부여 여부 등을 최종 심의·의결하게 된다.

다음은 글 전문.

경남제약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글

존경하는 경남제약 주주 여러분,

지난 2018년 12월 14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폐지 심의 결정에 대하여, 그 동안 적극적으로 회사에 지지를 보내주신 주주님들께 죄송 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회사는 2018년 2월 28일부터 회계처리 위반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이후, 지금까지 거래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차입금을 상환하여 전년말 기준 약 111억원의 차입금을 현재 약 55억원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또한 영업분야에서는 대표상품인 레모나의 중국시장 진출과 유통채널별 다양한 신제품 출시, 내부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하여,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전년 대비 5% 내외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회사는 소액주주연대와 함께 신기술사업조합이 운영하는 투자조합을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하여 최대주주를 변경했으며, 최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과 함께 "소유와 경영의 분리"라는 대원칙 아래, 지속적인 회사의 성장을 위한 재무의 건전성확보를 위한 추가 유상증자를 유치 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였습니다.

이러한 저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상장폐지 (심의)결정을 내린 것은 안타까운 일이며,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이에 경남제약은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최종 심사에 앞서, 지금까지 진행해 온, 회사의 경영 개선 노력과 성과들에 대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필요한 준비를 해, 최종적으로 상장유지와 거래 재개 결정이 내려 질 수 있도록, 전 임직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코스닥시장위원회의 현명하고도 공정한 판단이 5천여 주주들의 이해와 230여 임직원들의 바람과 부합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주주 및 협력업체 여러분!

다시 한번 안타까운 결정에 대해 송구한 말씀을 전하며, 저희 경남제약 전 구성원 모두는, 회사를 믿고 투자해주신 주주님들과 경남제약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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