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이동약자의 교통사고 경감과 편의 증진 정책 공청회 개최

대구시가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자, 어린이 등을 위한 이동약자용 개인 이동수단 개발과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6일 오후 3시 30분부터 대구종합복지회관 대강당에서 200여명의 어르신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동약자들을 위한 이동수단 개발을 위해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을 중심으로 사전기획을 통해 지난 10월 다부처 공동기획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사업 기획을 추진 중이다. 내년 1월말경 최종 심사를 통해 사업추진이 확정될 경우 어르신, 장애인을 비롯한 이동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동수단 개발과 이를 실제로 적용하는 사업이 지역에서 이루어질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날 열리는 공청회는 실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국토교통부의 2017년 실시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 전체인구의 약 28.9%인 1천496만 명이 교통약자에 해당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다. 더구나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장애인의 사회참여가 확대되면서 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환경개선 및 개인 이동수단 보급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구시 교통사고 30%줄이기 프로젝트 전문위원인 김정래 도로교통공단 박사는 "우리나라 교통사고 중 보행교통사고 사망자의 45%이상이 노인인 점을 고려할 때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맞춤형 이동기기 개발과 이를 위한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