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화 환율이 3일 오전 폭등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KEB하나은행 기준 1046.89원으로 전일대비 18.39원 오른 것이다.
전날 12.80원, 그 전일인 지난해 12월 31일 3.33원이 오른 것까지 합치면 최근 영업일 3일동안 30원가량 올랐다.
원/엔화 환율이 1040원대에 진입한 것은 2017년 9월 11일 종가 1043.63원을 기록한 후 1년여만이다.
원인 가운데 하나로 애플 쇼크가 언급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지난해 12월 29일로 끝난 1분기 매출이 840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해 알려졌는데, 이는 애플이 먼저 제시한 전망치 및 전문가들의 전망치 모두보다 떨어지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애플 주식은 시간 외 거래 시장에서 7% 이상 떨어졌고, 증권시장은 물론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결국 달러보다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받는 엔화 매수가 증가, 엔화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원/엔화 환율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요인은 현재 보이지 않는다. 점차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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