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KT&G 사장교체 시도와 적자국채 발행 압력이 있었다고 연이어 주장한 뒤 돌연 극단적 선택을 예고했던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경기도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3일 분당서울대병원은 신 전 사무관이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에서 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 입원해 일반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전 사무관의 상태에 대해서는 "개인정보여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 전 사무관이 보라매병원에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이유에 대해서도 알려지지 않았다.
기획재정부 구윤철 2차관은 신 전 사무관을 병문안하고자 분당서울대병원을 찾았지만 신 전 사무관을 만나지는 못했다.
구 차관은 이날 오후 8시 10분께 병원을 나서며 취재진에게 "개인자격이 아닌 기재부를 대표해 병원에 왔지만 신 전 사무관이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만날 수 없었다"며 "가족들이라도 만나보려 했는데 가족들이 경황이 없는 상태여서 못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신 전 사무관 측이 만남을 거부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병원 측에는 진료에 최대한 신경을 써서 조기에 쾌유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 전 사무관은 이날 낮 12시 40분께 서울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은 4시간여 전인 오전 8시 20분께 신 전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잠적했다는 112신고를 그의 대학 친구로부터 접수한 뒤 소재파악에 나서 신 전 사무관을 찾아냈다.
신 전 사무관을 발견 당시에도 극단적 행동을 시도한 상태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신 전 사무관이 처음 옮겨진 보라매병원 측은 "도착 당시 의식은 있는 상태였지만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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