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광고등학교(교장 박운용)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게 자기계발 활동을 선택,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과별 교육활동을 편성해 운영 중이다.
성광고는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2015~2018학년도 일반고 교육역량강화 선도학교로 지정돼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과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학교를 운영해오고 있다.
2016년부터 마련된 심화교육과정(진로집중교육과정)은 학생들이 학년별로 진로와 흥미에 맞는 교과목을 선택, 추가 이수하도록 해 진학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심화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원하는 시기에 기본 교과이수단위(180단위) 외에 추가로 소수 선택과목을 이수하면서 자신만의 진로트랙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희망진로가 사회과학계열인 경우 1학기 국제경제-2학기 사회과학방법론-겨울방학 심화영어독해 순으로, 경상계열은 경영일반-국제경제-심화영어독해 과목을 이수하는 것이다. 또한 교육계열(수학)은 교육학-사회과학방법론-고급수학, 의생명계열은 생명과학실험-화학실험-고급수학 등으로 진로트랙을 짤 수 있다.
이외에 성광고는 ▷졸업생 멘토링·동아리 발표대회 등 학력 향상 프로그램 ▷글로벌 리더 인재양성 프로그램 ▷진학진로TF팀 운영 등 대구 북구지역 거점 고등학교로서 교육경쟁력 강화를 통한 명문학교로의 발돋움을 해나가고 있다.
2011년도부터 매년 열리는 '성광학술논문대회'는 전공 관련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자기주도적 사고력, 논리적 표현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인문사회와 수리과학영역으로 구분해 교육과정 내에서 교과 및 진로와 관련된 주제를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정하고 논문을 작성한다. 이후 심층면접, 프리젠테이션 등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학생 개인 또는 소집단, 학급 전체가 하나의 주제에 대해 장기간에 걸쳐 독립된 연구활동을 진행하면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높인다.
특히 성광학술논문대회는 대학 입학 전형의 통로가 다양해지는 가운데, 선발 과정에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사고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직종의 동문 선배를 만나 얘기를 들어보는 '꿈·희망토크'도 학생들의 진학진로 목표 설정과 학습 동기 신장에 톡톡한 역할을 한다. 최근까지 이지훈 세종대 석좌교수의 '청소년의 성찰하고 실천하는 삶을 위한 지혜'를 비롯해 ▷장원규 화성밸브 대표 '성공하는 경영 전략' 강연 및 기업 탐방 ▷박효진 원진성형외과 원장 '의료인의 길을 걷고 싶은 후배들에게' 등의 세미나가 진행됐다.
성광고 관계자는 "학생들의 지적 역량뿐만 아니라 인성 역량, 체적 역량을 두루 계발할 수 있는 통합적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심화자율학습 공간인 선인관 외에 개방형 자율학습 공간을 갖추고 있어 학생 특성과 선호도에 맞춘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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