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의 대구은행장 겸직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었던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15일에서 18일로 연기됐다. 겸직 여부에 대해 논의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은행 이사회 관계자는 "지주에서 김 회장의 은행장 겸직을 금요일인 지난 11일 저녁에 결정했기 때문에 이를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며 "무엇보다 겸직을 두고 은행 내부에서 반발이 나오고, 지역사회에서 일부 찬성과 반대가 엇갈리는 등 고려해야 할 것이 많아 연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은행 임추위는 18일 오후 4시쯤 회의를 열고, 회장의 은행장 겸직 여부를 논의하게 된다. 겸직을 받아들이면 이달 29일 주주총회를 거쳐 겸직이 확정된다. 이날 겸직을 반대하는 결론을 낼 경우 은행의 100% 주주인 지주 측에서 '주주제안권' 발동 등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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