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달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가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북한이 주변 지역 뿐 아니라 미국 본토를 표적으로 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아사히신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며 작년 6월 1차 북미정상회담 후 한미 합동군사연습이 중단된 것에 대해 "외교 협상과 연결돼 있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주한미군의 축소나 철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논의는 없다"고 밝혔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미 국방부에서 아시아태평양 정책을 총괄하는 인물로, 작년 1차 북미정상회담 때 실무팀에 참여하기도 했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강제징용 문제, '레이더-초계기 저공비행' 갈등 등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된 것에 대해서는 "긴장을 높이는 방식이 아니라 대화의 메커니즘을 통해 양국이 긴밀한 관계를 구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양국이 현재와 미래의 안전보장 위협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추면 좋겠다"며 "눈앞의 위협은 북한이며 장기적으로는 중국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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