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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 20대 한국인 추락사고…병원비만 10억, 이송료 2억에 가족들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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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캡쳐
JTBC 캡쳐

미국 그랜드캐년에서 추락 사고를 당한 20대 청년이 10억의 치료비와 이송료 2억, 관광회사의 법적 다툼 등으로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에 도움의 손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25살 대한민국의 청년을 조국으로 데려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엔 지난달 30일 캐나다에서 유학 중인 박준혁씨(25)가 귀국 전 관광을 위해 잠시 들른 미국 애리조나주의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지만 혼수상태라는 사연이 담겼다.

박씨는 현재도 사경을 헤매고 있다. 병원측은 병원비 10억이 쌓이자 고국으로의 이송을 압박하고 있지만 거액의 병원비를 부담하기 어렵고, 관광회사와의 법적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으로 귀국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귀국을 하루 앞두고 여행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당시 헬기로 구조된 박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양다리와 폐 수술 등 수 차례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박씨의 여동생은 "병원 비용만 10억이다. 또 이송 비용은 2억 정도 드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그의 안타까운 상황에 박씨의 모교인 부산의 한 대학 동문들이 성금 300만원을 모금해 전달했지만 병원비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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