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생애 첫 FA에 도전한 김상수와 마침내 계약을 체결했다.
25일 삼성은 "계약 기간은 3년으로 계약금 6억원, 총연봉 7억5천만원(연봉 2억5천만원), 인센티브 4억5천만원(연간 최대 1억5천만원) 등 최대 총액 18억원에 김상수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2009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김상수는 이후 10시즌 동안 1천99경기에 출장해 969안타 40홈런 393타점 214도루 타율 0.273을 기록했다.
사인을 마친 김상수는 "파란색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어 기쁘다"며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재계약 대상자 44명과의 연봉 계약도 완료했다. 지난 시즌 삼성 불펜의 주축으로 거듭난 최충연이 기존 4천500만원에서 9천만원(200%) 인상된 1억3천500만원에 계약하며 팀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첫해부터 큰 잠재력을 과시한 양창섭은 기존 2천700만원의 최저연봉에서 4천300만원(159.3%) 오른 7천만원에 사인했다. 역시 루키 시즌을 치른 최채흥의 연봉은 2천700만원에서 1천300만원(48.1%)이 올라 4천만원이 됐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김헌곤은 8천500만원에서 1억5천500만원으로 82.4%가 올라 야수 가운데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김동엽도 1억1천500만원에서 1억8천500만원으로 상승, 60.9%의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한편, 박해민은 2억9천만원에서 7천만원(24.1%) 오른 3억6천만원에 사인하며 팀내 최고 연봉자가 됐고, 구자욱은 5천만원(20%) 인상된 3억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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