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대 운전자 몰던 승용차 바다에 추락해 동승자 숨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찰 음주측정 불응하고 과속 도주하다 사고

20대 운전자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불응하고 달아나다 바다에 추락해 동승자가 숨졌다.

지난 9일 오전 2시 26분쯤 포항 북구 동빈동 동빈내항에서 운전자 A(26·구미) 씨가 몰던 승용차가 바다에 빠져 조수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 B(25) 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차량은 고속으로 달리다 동빈내항 보도블록 경계석을 넘어 바다로 추락했다. A씨는 추락 장소 인근 어선에 구조돼 목숨을 건졌지만, B씨는 미처 차량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 측정 결과, 면허취소 수치인 0.107%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차를 몰고 북구 용흥동 감실골사거리에서 동지교 방면으로 이동하다가 차로를 막고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의 음주 측정에 응하지 않고 3㎞ 정도를 도주하다 추락사고를 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측정을 불응한 A씨의 차량을 추격하기는 했지만, 워낙 속도를 높이는 탓에 얼마 못 가서 추격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