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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신영주지점 직원, 경찰청 사칭 보이스피싱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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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농협은행 신영주지점 박순미 대리에게 동료 직원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마경대 기자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농협은행 신영주지점 박순미 대리에게 동료 직원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마경대 기자

영주의 한 농협 창구 직원이 예리한 관찰력으로 경찰을 사칭한 보이시피싱을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주시 휴천동 NH농협은행 신영주지점에 근무하는 박순미(50·여) 대리. 박 대리는 지난 22일 오전 11시쯤 평소 현금 인출이 없던 고객 A(84) 씨가 갑자기 찾아와 현금 1천만원을 인출해줄 것을 부탁한 것을 의심해 자칫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입을 뻔한 고객의 돈 1천만원을 지켜냈다.

박 대리는 "평소 현금 인출이 없던 어르신이 갑자기 찾아와 걱정 스런 모습으로 휴대폰 통화를 하면서 현금 1천만원을 인출해 줄것을 부탁해 이상하게 생각했다"며 "누구와 통화 하는지 묻자 어르신이 '경찰청 직원(사칭)이 전화가 와서 계좌에 돈 1천만 원을 그냥 두면 문제가 되니 현금으로 인출한 후 전화를 달라"고 했다고 해 즉시 전화를 끊게 하고 보이스피싱 사기를 적극적으로 설명해 현금 인출을 막았다"고 말했다.

A씨는 25일 농협은행 신영주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의 도움으로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농협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류승엽 NH농협은행 신영주지점장은 "직원의 적극적인 보이스피싱 예방 활 동이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켰다"며 "고객의 금융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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