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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의회 공원일몰제 앞둔 '도시공원 살리기' 특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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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수성구청 서로 책임 미뤄 토지 소유자와 공원 이용객들에게 고스란히 피해"

공원일몰제를 앞두고 범어공원 지주와 대구시의 갈등(매일신문 11일 자 1·3면)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 수성구의회가 12일 '도시공원 살리기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하고 공원 이용 주민과 지주들의 입장을 적극 대변하겠다고 나섰다.

박정권 구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특위 구성안에는 육정미, 전영태, 최진태, 김두현, 김영애, 김태우, 황혜진, 김종숙 구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수성구의회는 대구시와 수성구청이 책임을 미루면서 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했다. 범어공원 등 수성구 내 도시공원 4곳이 내년 7월부터 공원시설에서 해제되지만 대구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선별 매입' 방침만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박 구의원은 "대구시 방침에 반발한 지주들이 범어공원 산책로와 진입로 곳곳에 철조망과 사유지 출입금지 안내문을 붙였는데도 대구시와 수성구청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특위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특위는 앞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대구시와 국토교통부, 지역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주민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전문가와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와 간담회를 통해 대구시와 시의회를 압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박 구의원은 "대구시는 지난 20년간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뚜렷한 계획이나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늦었지만 수십년간 재산권 행사를 못 한 토지소유자들에게 적합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구의회 차원에서 첫 발을 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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