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사 생명 문화의 고장 성주에서 힐링하세요."
생명문화 향기 가득한 성주군 문화관광 명소 8곳이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금 성주를 방문하면 자연이 들려주는 생명의 소리를 통해 삶의 기운을 되찾고, 봄 정취도 만끽할 수 있다.


성주 생명 문화의 정수 '세종대왕자태실'(사적 제444호)은 19기 왕자태실이 완전하게 군집을 이룬 유일한 형태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태실을 산책하면 경이로운 생명의 기운을 느낄 수 있고,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태실 아래 생명문화공원에는 태실문화관과 역대 왕들의 태실을 재현해 놓은 야외 전시공원이 있다.

선비 문화가 숨 쉬는 600년 전통의 '한개마을'(중요민속문화재 제255호)은 응와 이원조, 한주 이진상 등 대 유학자와 대계 이승희 등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곳으로 명망이 높다. 고택 돌담길을 걸으면 여유와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다.

가야 문화의 넋이 서린 '성산동고분군'(사적 제86호)은 올해 연말 성산동고분군 전시관이 준공된다. 지역 고대생활사와 고분·유물 전시, 다양한 신체놀이와 역사체험, 과거부터 현재까지 성주군의 모습과 문화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비보림(裨補林)으로 조성된 생태문화 여행지 성주 '성밖숲'(천연기념물 제403호)은 수령 300~500년으로 추정되는 왕버들 52주가 자생하고 있다. 2017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했고, 2018년·2019년 연속 대한민국 생태테마관광지로 선정됐다.

조선시대 지방민의 유학교육 문화를 보여주는 '회연서원'(경북유형문화재 제51호)에 들어서면 대 유학자이며 문신인 한강 정구 선생의 학문과 덕행에 고개가 숙어진다. 서원 뒤쪽 대가천의 맑은 물과 기암괴석·수목이 절경을 이루는 무흘구곡 제1곡인 봉비암이 있다.

국립공원 가야산은 천혜자연의 힐링 쉼터다. 변화무쌍한 산세에 검붉은 기암절벽이 하늘을 찌르는 만물상은 압권이다. 천년고찰 심원사 산책길을 걷고, 역사신화테마관에서 가야문화권의 역사와 신화, 생태를 체험할 수 있다. 가야산야생화식물원에는 800여 종의 수목과 야생화가 가득하다.

독용산성(경북기념물 제105호)과 성주호는 느림의 힐링 공간이다. 독용산성과 독용산은 산세가 아름답고 자동차나 자전거로 산 중턱까지 임도로 이동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산행 장소이다. 성주호을 품고 있는 가야산 선비산수길은 힐링 트레킹코스로 그만이다.

무흘구곡은 대가천의 맑은 물, 기암괴석, 수목이 절경을 이뤄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 중 한 곳이다. 총 35.7㎞에 이르며 봉비암, 한강대, 배바위, 선바위, 사인암 등 아름다운 절경을 자동차로도 즐길 수 있다. 054)930-8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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