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조보아 하차, 아쉬운 마음에 눈물 펑펑…후임 정인선 합류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골목식당'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조보아가 1년만 하차 소식을 전했다.

3월 2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경상남도 거제 편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번도 가족여행을 떠나 본 적 없다는 도시락집 사장 가족의 여행을 위해 MC 백종원 김성주 조보아가 하루 가게를 봐주기로 했다. 백종원 수제자 신화 앤디가 지원군으로 도착했고, 앤디가 거미새라면을 조보아가 TOT김밥을 김성주가 서빙을 맡았다. 백종원이 다른 가게들을 둘러보는 사이 세 사람이 점심 장사를 했다.

방송 말미에 조보아는 마지막 인사에 앞서 "함께한 지 1년이 돼서 눈물이 안 날 수가 없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보아는 "그동안 '골목식당' 많이 사랑해주시고 '골목식당' 조보아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했다.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은 저한테 배우로서의 연기인생도 그렇고, 그 전에 사람으로서 앞으로 제 인생에 정말 큰 날개를 달아주셨다"며 눈물 흘렸다.

이어 조보아는 "처음 왔을 때 정말 아무것도 아닌 제 등에 날개 달아주신 CG가 너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우리 '골목식당' 진정한 주인이신 사장님들. 얼굴은 티가 안 나도 손은 항상 바르르 떨고 계신다. 그분들 긴장 잘 풀어주셨으면 좋겠다"며 후임에게 당부의 말도 남겼다. 백종원 김성주는 "수고했다"며 꽃다발을 선물했다.

조보아가 마지막 방송까지 김밥요정으로 묵묵히 활약한 가운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조보아 후임으로는 정인선의 첫등장이 예고됐다.

정인선은 1996년 아역으로 데뷔한 뒤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1', MBC '내 뒤에 테리우스' 등의 드라마를 거치며 성인 연기자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