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스

감독:아담 맥케이
출연: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아담스
대기업의 CEO에서 펜타곤 수장을 거쳐 미국 부통령까지 오른 딕 체니(크리스찬 베일)의 재임시절을 그린 영화다. 이면에서 내린 결정들이 세계의 흐름을 바꿔 놓는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예일대에 입학한 딕 체니는 술에 쩔어 지내다 퇴학당한다. 그래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궁색하게 살아간다. 당시 여자 친구였던 부인 린 체니는 그를 포기하지 않는다. 딕 체니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국회 인턴으로 시작해 11년만에 최연소 백악관 수석에 오른다. 이후 국방부 장관, 민간 군사 기업 핼리버튼의 최고경영자(CEO)를 거쳐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통령이 된다. 아담 맥케이 감독은 2016년 '빅 쇼트'를 연출한 감독이다. 월 스트리트를 물 먹인 4명의 괴짜 천재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렸었다. '바이스'에서도 세계 역사를 바꿔 놓는 그 순간, 백악관 가장 깊숙한 곳으로 카메라를 돌려 결정적인 장면들을 보여준다. 바이스는 미국 부통령을 의미한다. 132분. 15세 이상 관람가
◆미성년

감독:김윤석
출연:염정아, 김소진, 김혜진, 박세진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같은 학교 2학년 주리(김혜준)와 윤아(박세진)가 학교 옥상에서 만났다. 최근 주리의 아빠 대원(김윤석)과 윤아의 엄마 미희(김소진) 사이에 벌어진 일을 알게 된 두 사람. 이 상황이 커지는 것을 막고 싶은 주리는 어떻게든 엄마 영주(염정아) 몰래 수습해보려 하지만 윤아는 어른들 일에는 관심 없다며 엮이지 않으려 한다. 그 때, 떨어진 주리의 핸드폰을 빼앗아 든 윤아는 영주의 전화를 받아 그 동안 감춰왔던 엄청난 비밀을 폭로해 버리고, 이를 본 주리는 충격에 빠진다. 감독은 "화목했던 가족 사이를 균열 시키는 것은 비밀과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그 비밀과 거짓말이 들통이 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고 했다. 불륜이라는 소재를 배우들의 역할로 비틀었다. 제목은 어른이 어른스럽지 못한 것을 비유하고 있다. 96분. 15세 이상 관람가
◆파이브 피트

감독:저스틴 발도니
출연:헤일리 루 리처드슨, 콜 스프로즈
가까이 갈 수도 없고, 안을 수도 없고, 키스할 수도 없는 두 사람. 과연 사랑이 이뤄질까.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6피트 안으로 접근해서도, 접촉해서도 안 되는 병 낭포성 섬유증을 가진 스텔라와 윌. 첫눈에 반한 둘은 안전거리를 유지하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서로에 끌린다. 병 때문에 지켜야 했던 6피트에서 1피트 더 가까워지는 걸 선택하고 처음으로 용기를 내 병원 밖 데이트를 결심한다. 그러나 갑자기 숨을 쉬지 못하는 스텔라. 윌은 그녀를 살리기 위해 안전거리를 어기게 된다. 독특한 상황을 소재로 한 '파이브 피트'는 서로를 향한 눈빛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첫 사랑의 순수함과 애틋한 감정을 선사한다.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 했다. 낭포성 섬유증은 폐, 췌장, 소화기관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 질환이다. 북미에서 제작비의 6배에 가까운 흥행수익을 올렸다. 116분. 15세 이상 관람가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