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이 오는 18일 개막하는 제41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주요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돼 논란이 예상된다.
영화제 주최 측은 11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김 감독이 4명으로 구성된 주요 경쟁부문 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주최 측은 홈페이지에 이 사실을 알리며 "1996년 영화 '악어'로 데뷔한 김 감독은 현재 가장 유명한 한국의 영화감독이며, 그의 영화는 지속해서 관객과 비평가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여배우들로부터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돼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김 감독의 심사위원장 위촉 역시 논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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