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12일 오전 6시30분쯤(현지 시간) 발생한 공사 중이던 시내 주거용 2개 건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복구작업이 이틀째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망·실종자가 늘고 있다.
소방대는 지금까지 7명이 사망하고 15명이 구조됐으며 17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건축물이 추가로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전문가들은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이 최소한 3개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건물이 무너지기 직전에 쪼개지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면서 공사가 이뤄지던 4∼6층이 무너지면서 건물이 붕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최근 리우 시 일대에서 계속된 집중호우가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리우에서는 지난 8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10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가로수가 뿌리째 뽑혀 나가면서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잇따랐고 도로 침수로 아스팔트가 뜯겨 나갔다. 시 외곽에서는 산사태로 주요 도로의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인명 피해와 함께 경제적 손실이 1억8천300만 헤알(약 545억 원)로 추산되는 가운데 리우 시는 전날 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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