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노트르담 대성당이 15일(현지시간) 발생한 화재로 8시간 넘게 불타면서 지붕과 첨탑이 붕괴하는 등 크게 훼손되자 '더 빨리 진화할 수는 없었나'라는 의문도 제기됐다.
화재 전문가들은 850년이 넘는 연식과 고딕 양식의 가장 큰 구조적 특징인 아치형 지지구조(flying buttress) 설치를 위해 사용한 목재, 정교한 화재방지 시스템 미비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불길을 키웠다고 본다.
G. 키스 브라이언트 미연방소방국장(USFA)은 "파리 방문객이 노트르담 대성당을 꼭 봐야 하도록 만드는 요소들, 즉 오래된 연식과 거대한 크기, 석조 벽과 나무 대들보를 특징으로 하는 프랑스 고딕 양식이 대성당을 부싯깃 통(tinderbox)이자 불을 끄기 힘든 장소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건물은 소방관이 내부에서 불을 끄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소방관들은 좀 더 방어적이게 되고 외부에서 불을 통제하는 것을 시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트 국장은 '대성당 바로 옆에 센 강이 있는 데도 활용이 왜 제대로 안 됐나'라는 질문에 "그렇게 큰 화재에 물을 뿌릴 만큼 충분한 소방기구가 없었다"며 "유럽은 길이 좁아서 미국처럼 대형 사다리차를 보유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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