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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수레 반납하는 틈에 문 열린 빈차 털어… 30대 상습절도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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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례에 걸쳐 금품 350만원 절도, 혼자 대형마트 방문한 여성 손님들 차 노려

대구 성서경찰서 전경. 성서경찰서 제공
대구 성서경찰서 전경. 성서경찰서 제공

대구 성서경찰서는 17일 대형마트 주차장의 잠그지 않은 차를 노려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A(33)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16일 낮 12시 34분쯤 대구 달서구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마트 손님 B(49) 씨 차에 있던 110만원 상당의 현금과 지갑을 훔치는 등 이날부터 최근까지 대구, 경기도 부천 일대를 돌며 6차례에 걸쳐 3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혼자 대형마트를 찾은 여성 고객이 차량에 짐을 실은 뒤 수레를 반납하는 틈을 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훔친 돈은 생활비에 썼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혼자 장을 볼 때는 차량 문을 오래 열어 두지 말고 문단속에 주의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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